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 주요 5개사의 1분기 합산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2344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영업이익은 2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7%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기순이익도 2137억원을 기록해 25.30%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1분기 국내 증시 거래대금 호조를 기반으로 한 브로커리지 실적과 IB 수익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9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IB 순수익도 489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12% 늘어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2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0%, 당기순이익(1906억원)도 15.4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증권도 영업이익(3108억원)과 당기순이익(2422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29%, 4.31%씩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안영중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의 합산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77%,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10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이전보다 낮아진 금리와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 등 우호적인 환경에 힘입어 증권사들은 큰 이슈 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년 낮은 기저로 높은 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며 주주환원수익률이 가장 높은 NH투자증권을 최선호주,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미래에셋증권을 관심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