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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2 19:42  |  국내대학

청주대, AI 기반 전문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지역 산업 전환 발판 마련

청주대학교는 재학생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과 PLC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으로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청주대학교는 재학생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과 PLC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으로 취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청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청주대학교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청주대는 AI와 소프트웨어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교육체계의 구조 개편, 전공 중심 교육 강화, 융합 교육 확대 등을 중심에 두고 설계됐다. 이에 따라 공과대학 교육환경 개선에 250억 원, AI·SW 실습공간 조성에 104억 원을 포함해 총 35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AI·SW융합대학이 내달 새롭게 문을 연다. 개편된 학과 구성과 교수 충원, 교원 평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교육 성과 모니터링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청주대는 올해부터 충청북도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혁신거점 사업과 연계해, 공공과 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I 전략 수립의 중심기지로 ‘충북AI전략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노력은 이미 일정한 성과로 이어졌다. 청주대는 2021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 및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고,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는 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를 유치해 31개국 35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또 5년간 지역 주민 약 7500명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실시했으며, 초중고를 위한 디지털새싹사업과 늘봄학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20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지원사업에 따라 AI교육사업단을 구성해 재학생과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780명을 교육했다. AI와 바이오, 반도체 분야의 융합 교육에 집중해, 향후 매년 120명 이상의 인력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스마트제조 고급인력양성 2450명,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 230명, K-High Tech Platform 200명,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280명, SW융합 클러스터사업 1200명 등 다방면에서 교육 인프라를 확보해왔다. 지역사회 기반 조성 면에서도 오창, 오송, 진천·음성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괴산군 교통 인프라 개선사업 등 중소도시 중심의 디지털 전환 기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학문적으로도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AI소프트웨어학과, 데이터사이언스학과, 디지털보안학과, 전기제어공학과 등에서 8개 공통 과목을 운영하고, 신기술 관련 과목을 21개에서 61개로 확대했다. 여기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과과정을 설계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실습 비중도 높이기로 했다.

AI와 XR 기술을 융합한 AX교육 체계도 구축된다. 스마트제조, 방사광가속기, 바이오AI, 인문사회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략산업 기반 융합 교육도 병행해 실무형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청주대 홍양희 산학협력단장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산학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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