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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8 16:45  |  연예

뷰티플마인드 발달장애 비올리스트, 스승과 함께 싱가포르 무대 감동 선사

발달장애 비올리스트 전현수와 스승 전혜성이 듀엣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뷰티플마인드 발달장애 비올리스트, 스승과 함께 싱가포르 무대 감동 선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는 소속 아티스트 전현수가 지난 27일 싱가포르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에초청되어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싱가포르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의 설립 10주년과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기념해 열린 특별한 행사로 양국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적 교류와 장애 예술인의 국제 협력을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전현수는 꾸준한 연습과 연주활동을 통해 음악적 기량을 인정받아온발달장애 아티스트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단독 무대는 물론 그와 음악 여정을 함께해온 사사 전혜성과의 첫 듀오 무대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카를 슈타미츠의 ‘두 대의 비올라를 위한 듀오’를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연주 중 마주친두 사람의 따뜻한 눈빛과 호흡에서 사제간의 깊은 신뢰와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공연의 피날레는 싱가포르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에서 음악을배우는 현지 장애인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협연으로 장식됐다. 언어도, 배경도다르지만 음악 하나로 마음이 이어진 이 순간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단지장애를 가진 연주자들의 무대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예술 그 자체로 현장을 채운 감동이었다.

전혜성 강사는 “현수는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라며 “이번무대는 그 마음이 만들어낸 결실이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의 지원과 응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밝혔다.

뷰티플마인드 관계자는 “국내외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해온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플마인드는 음악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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