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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당뇨 환자 삶의 질, 디지털 건강정보 활용 능력에 달렸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입력 2025-05-07 14:33

장유라 박사과정생 [전북대 제공]
장유라 박사과정생 [전북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전북대학교 간호대학 장유라 박사과정생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건강정보 활용 능력인 ‘e-헬스 리터러시(e-Health Literacy, 이하 e-HL)’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청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당뇨병을 진단받은 국내 청년층을 대상으로 e-HL과 건강관리 역량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젊은 환자 집단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 논문은 ‘e-헬스 리터러시가 제2형 당뇨를 가진 청년층의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당뇨 자가효능감과 자기관리 행동의 병렬 매개효과’라는 제목으로, 간호학 분야 국제 SSCI급 학술지 『Applied Nursing Research』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간호학 분야 JCR Q1 등급에 해당하는 영향력 지수(IF) 2.7의 국제 저널이다.

연구에서는 e-HL이 높은 청년일수록 당뇨병 자가관리 능력이 뛰어나며, 질병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관리 행동이 향상된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제공되는 건강 정보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당뇨병 관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장유라 박사과정생은 “그간의 당뇨병 연구는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젊은 환자들이 처한 상황과 요구를 반영하는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이번 연구는 청년층 당뇨병 환자들이 디지털 건강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건강관리와 삶의 질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디지털 헬스 리터러시의 향상이 젊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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