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 테이프 커팅 기념사진 (왼쪽 세 번째 장충식 명예이사장, 왼쪽 두 번째 장호성 이사장, 왼쪽 네 번째 안순철 총장, 왼쪽 첫 번째 어진우 법인 상임이사, 왼쪽 다섯 번째 박명선 예술전시기획위원장) [단국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717132008398d2326fc69c1451642.jpg&nmt=30)
‘중재아트갤러리’는 지역 주민과 학생 모두가 자유롭게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캠퍼스 내 폭포공원 산책로 인근에 위치한 단국역사관 2층에 조성됐다. ‘중재’는 장충식 명예이사장의 아호에서 따온 명칭으로, 중도와 중용의 철학을 반영했다. 갤러리는 단순한 전시 장소를 넘어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문화애호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기대되고 있다.
갤러리 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첫 전시는 ‘단국 30인의 예술 헌정’이다. 단국대 미술학부 소속 교수 30인의 회화, 조각, 도예, 미디어아트, 공예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며, 구족화가 오순이 교수의 동양화도 포함됐다. 이번 전시는 6월 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장충식 명예이사장은 오랜 기간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을 이어왔다. 단국대 미술학부 오순이 교수를 비롯해 캐나다 출신 작가 바바라 브룩스의 국내 개인전 유치 등 예술가 발굴과 지원에 힘써왔으며, 문학가로서 수필과 소설을 포함한 10여 권의 저서도 펴낸 바 있다.
안순철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재아트갤러리는 예술가들이 중재 선생의 통찰력과 따뜻한 시선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