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려 31% 감소...미국 캐나다 호주 정부, 비자 허가 규제 강화 영향 커

네덜란드의 글로벌 최대 온라인 포탈인 '스터디포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영어권 4개국에서 석사 이상 과정을 등록한 해외 유학생 수가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는 두 자리 수 가까이 감소한 반면 영국은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의 경우 석사 이상 과정 해외 유학생 수는 무려 31% 감소했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해외 유학생 비자 허가 건수를 무려 40%나 줄였다. 내년에는 추가로 10% 줄일 계획이다.
호주는 13% 감소했다. 호주 정부도 해외 유학생에 대한 비자 허가를 규제하는 조치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도 13% 줄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 유학생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는 조치가 잇따른 영향이 컸다.
스터티포탈의 카라 스키네 커뮤니케이션 부문 소장은 "석사 이상 과정 해외 유학생들이 영국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은 미국 캐나다 호주 정부의 비자 규제 조치 등에 따른 상대적인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