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812092500611d2326fc69c12113115985.jpg&nmt=30)
개회사는 김지영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이, 축사는 이윤재 숭실대학교 총장이 맡는다. 이후 두 개의 발표 세션과 맺음말 순으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일상과 교육’을 중심으로, 정성준 연구위원이 ‘신의주 도시민이 경험하는 일상의 지배와 저항’을 발표하며 북한 주민의 일상적 삶 속 억압과 저항의 양상을 분석한다. 이어 프랑크 묘링 연구위원이 ‘라선과 신의주의 경제특구가 교육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영어로 발표를 진행한다.
세션 2는 ‘경제와 기후’를 주제로 구성된다. 강성철·백명숙 연구위원은 북한 언론에 나타난 식량난 대응 담론을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하며, 기후 위기에 대한 북한의 인식과 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이어 문예찬 연구원과 이시효 명지대 교수가 북한의 공식 통계와 달리 나타나는 경제활동의 비공식 영역을 추정하고, 이를 라선과 신의주 사례를 통해 해석하는 발표를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연구단은 ‘북한 5대 도시에 대한 도시공간 변화와 특징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2단계 과제를 수행 중이며, 그 첫 연구 대상으로 라선과 신의주를 선정했다. 두 도시는 중국과 러시아 국경에 인접해 있으며, 초국경 협력 가능성과 국제사회 개입의 여지를 동시에 지닌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21년 9월부터 ‘시장이 이끄는 북한 도시변화와 도시민의 삶’을 주제로 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 5월 1단계 연구를 마무리하고, 2024년 6월부터 3년간 라선과 신의주를 포함한 북한 5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에 착수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