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용구 한림과학원장 추모 학술세미나’ 전경 [한림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909285405186d2326fc69c1451642.jpg&nmt=30)
이번 세미나에는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故 김용구 원장의 유족과 지인, 한림대학교 및 전국 대학의 국제정치학과 외교사 연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의 인사 말씀과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김용구 한림과학원장의 업적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추모 영상이 상영됐다.
김현정 미국 덴버미술관 아시아미술부장은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전하며 “아버지는 한림대에서 열정적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며, “아버지가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저희도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김종학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故 담여 김용구 교수의 외교사 연구: 주체적 국제정치학을 위한 ‘외로운 산책자의 꿈’'이라는 주제로 김용구 교수의 외교사 연구의 의의를 발표했다.
박근갑 前 한림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한국’ 개념사, 꿈인가 짐인가?'라는 주제로 김용구 교수의 역저 《만국공법》을 중심으로 한국 개념사 연구를 조명했다. 이후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여러 연구자들이 김용구 교수가 제시한 연구 주제들이 현재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논의했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김용구 교수는 평생 서울대에서 교육자로 후학을 양성했고 정년 후 한림대에서는 학자로서 연구에 진력했다”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이 자리를 보니 김용구 교수가 뿌린 씨앗이 많은 열매를 맺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