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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연착륙”… 쿠팡 입점 첫해 ‘억대 매출’ 사장님 증가

한종훈 기자

입력 2025-05-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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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첫해에 억대 매출을 달성한 소상공인이 늘었다.

22일 쿠팡에 따르면 지난해 입점 첫해 매출 1~2억원을 달성한 판매자 수는 2023년 대비 21% 증가했다. 입점 첫해 2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판매자 수도 19% 이상 늘었다.

지난해 11월 입점한 인천의 반찬가게 ‘소이반’은 판매 개시 5개월 만인 최근 월 매출이 3900만원으로 입점 직후 대비 9배 뛰었다. 창업하자마자 연 매출 4~5억원을 바라보는 업체로 성장했다.

소이반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식재료 수급 지역을 군산에서 신안과 포항 등지로 확장했다. 경기 파주에 생산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안에 전복장, 꽃게장, 꼬막장 등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대구 북구의 정육가공업체 ‘티라노축산’도 지난해 10월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이후 최근 월매출 6700만원을 달성했다.

권수영 티라노축산 대표는 “10년간 쇼핑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창업했다”며 “구매전환율이 높은 3040대 단골이 늘면서 향후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은 입점 첫해에도 높은 매출을 낼 수 있는 비결로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 ▲착한상점 등 소상공인 판촉 기획전 활성화 ▲빠른 익일 정산이 가능한 셀러월렛 이용 ▲무료노출 프로모션 등을 뽑았다.

착한상점은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 등 신규 판매자들의 판로 개척을 위해 선보인 상설기획관으로 로켓배송·로켓프레시와 함께 쿠팡 메인 화면에 노출하고 있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비롯한 로켓배송·로켓그로스 등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2023년 기준 23만명으로, 거래금액은 12조원에 달한다. 전체 중소상공인 가운데 지방에 있는 판매자 비중은 75% 이상으로, 쿠팡에서의 판로 확대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창업 생태계에 보탬이 되도록 소상공인 지원을 늘려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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