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213153607852d2326fc69c1451642.jpg&nmt=30)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 이날 행사는 JIBS 최재혁 아나운서가 DJ이자 강연자로 나서며 진행됐다. 제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그는 학창 시절의 고민과 실패 경험, 방송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들려줬다. “특별한 인생을 꿈꾸면서도 평범한 노력에만 머무르는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는 화두로 시작한 그는 “진로는 정답이 아니라 과정이며, 두려움은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이날 패널로 함께한 김일환 총장은 진로를 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이력’보다 ‘용기’라고 강조했다. “전공이나 스펙보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태도가 중요하며, 각자의 속도로 걷는 것이 결국은 진짜 진로가 된다”고 조언했다.
현장에서는 전공과 진로 사이의 간극, 꿈 없이 살아가는 불안감, 취업 압박 속 자신감 결여 등 다양한 청년 고민이 소개됐으며, 이에 대한 연사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이 이어졌다. 강연 이후 이어진 대화 시간에는 강연자와 청중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진로 설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패널로 참여한 이지원 학생(동물생명공학전공 4학년)은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시기, ‘간절함과 절실함’이라는 말이 큰 울림이 됐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태도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진로취업 서포터즈 양혜원 씨(언론홍보학과 2학년)는 “많은 사람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진행을 맡은 건 새로운 경험이었고, 진로 고민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