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제네바 합의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 예고...테슬라, 3.3% 급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9%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발언을 해 한 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다른 반도체주들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1%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4% 대만 TSMC 2%, ARM 2.8%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30일(현지 시간) 중국이 무역 및 관세 관련 합의를 전면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중국이 관세관련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곧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게 될 것으로 본다"라며 "우리가 이 문제를 잘 풀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빅테크주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반면 테슬라 3.34%, 아아존도 0.34%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4.34포인트(0.13%)오른 42,270.07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1%) 내린 5,911.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11포인트(0.32%) 떨어진 19,113.77에 장을 마쳤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