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교원들의 노력을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해 그 중에서도 특히 우수한 성과를 낸 교원들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작년에 처음 도입됐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데, 성의교정(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비롯해 산하 8개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업적평가는 여기에 소속된 약 100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수상자는 의과대학(기초의학교실) 및 간호대학과 8개 병원별 내과계·외과계 교수 각 1명씩 선정해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18명 등 총 19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진료 및 봉사분야를 포함해 교육, 연구 등 여러 방면에서 고르게 활동하며 대학과 병원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가톨릭대 교수업적평가 포상제도는 단순한 성과 경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숫자로는 쉽게 보이지 않는 교육자의 헌신, 연구자의 끈기, 진료 현장의 책임감 있는 실천까지 포함해 평가의 틀 안에서 공정하게 반영했다.
이와 같은 평가 기준에 의해 정혜선 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중 1명에게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정혜선 교수는 “수많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우수 교원으로 선정돼 임감이 더욱 크다”고 말하고, “가톨릭대의 위상을 높이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혜선 교수는 서울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2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23년째 재직하고 있다. 정혜선 교수는 지난 2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선정한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SCI 저널을 비롯해 국내외 학회지에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톨릭대에서 산업전문간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정혜선 교수는 지금까지 약 300여명의 석사 학생과 40여명의 박사 학생을 배출하며 후학 양성에 매진하는 중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