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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재명發 상법개정안 초읽기…저평가 숨어 있는 지주사 테슬라 후광 ‘엠에스오토텍’ 주목

구성훈 기자 증권팀

입력 2025-06-10 13:20

[특징주] 이재명發 상법개정안 초읽기…저평가 숨어 있는 지주사 테슬라 후광 ‘엠에스오토텍’ 주목
[비욘드포스트 증권팀 구성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이 가시화되면서 저평가된 지주사들의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과 미래차 관련 계열사를 보유한 ‘엠에스오토텍’이 숨어있는 지주사로서 저평가 된 것으로 수혜가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엠에스오토텍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명신산업의 최대주주로 약 45.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명신산업은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차체 부품을 공급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보율만 2500%를 넘어서고 있다. 이 때문에 명신산업 지분가치만으로도 엠에스오토텍의 현재 시가총액을 넘어선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엠에스오토텍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블유오토텍과 미래차 경량 소재 개발사인 스프링캠프 등 비상장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들 계열사는 이재명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산업 분야와 맞닿아 있어 정책 수혜 기대감도 높다.

현재 엠에스오토텍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자회사들의 실질 가치에 비해 저평가 상태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지주사 및 자회사의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시 의무가 강화돼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엠에스오토텍은 단순 제조기업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큰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라며 “상법 개정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법 개정안에는 자회사 분할상장 요건 강화, 지주사 배당 유인 확대, 지배구조 공시 강화 등이 포함돼 있어 국내 지주사 전반에 걸쳐 투자심리 개선과 저평가 해소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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