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10개 종목, 일제히 약세...삼성전자 1.63%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약세

특히 9일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도를 했음에도 개인이 4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장을 마치며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16.27)을 재차 넘어섰다.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3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3억원, 581억원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천729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톱 10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던 삼성전자는 -1.63%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도 0.35% 떨어지며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65%), 현대차(-0.71%). 두산에너빌리티(-3.30%), NAVER(-1.5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는 증권(6.05%), 의료정밀(2.68%), 건설(2.03%) 등이 올랐으며 전기전자(-0.88%), 전기가스(-1.90%)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권에서 상법 개정안 후속 개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자사주 의무 소각,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정책 기대감이 유입된 점도 코스피 상승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78%) 오른 790.36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