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급등,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에 대한 기대감 반영...이더리움도 3천달러 회복

이날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쯤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11만904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역대 최고가를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일 11만 2000달러를 사상 처음 돌파한 이후 불과 4일만에 6% 넘게 급등한 것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다시 3천 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296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이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하원이 이번 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룬다. 이들 법안 통과 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공화·아칸소)은 이에 이번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