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비자와 전문가 참여 속 17개사 45개 제품·서비스 선정…23일 시상식 개최

총 17개 기업, 45개 제품 및 서비스가 최종 선정됐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유수의 중소기업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 제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녹색상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와 함께 발굴하고 친환경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진행돼 온 시상 제도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올녹상은 전문가와 전국의 소비자·환경단체와 소비자들이 후보 상품을 추천하고, 직접 평가에 참여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했다.
올해 역시 지난 3월부터 공모를 시작하였으며, 전국 8개 권역에서 소비자 패널단 300여명이 참여하여 제품을 사용·평가한 후, 약 200여 명의 소비자 투표단이 실제 제품의 환경성과 만족도를 종합 평가해 투표에 참여했다. 평가에는 제거(Eliminate), 감소(Reduce), 증가(Raise), 창출(Create)의 4가지 요소를 분석하는 ERRC 모델이 적용돼 환경적 가치를 면밀히 따졌다.
올해 수상 제품들은 재활용 가능 소재 활용, 에너지 효율 개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환경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녹상 수상기업 중 한 관계자는 “실제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선택해주었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인수 공동선정위원장(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은 “올녹상은 제품의 환경성뿐만 아니라 소비자 평가와 시장성까지 반영되는 실효적인 시상제도”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만드는 녹색 시장의 선순환 구조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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