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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여름 특화 상품 '눈길'… 명륜진사갈비 이디야 등 메뉴 개발 '성과'

조윤민 기자

입력 2025-07-31 22:22

명륜진사갈비 생맥주 무제한 서비스 편의점·카페도 폭염 맞춤 서비스 경쟁

명륜진사갈비가 4900원 무제한 생맥주, 식사 고객 대상 무료 팥빙수존 운영 등 가성비 중심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제공
명륜진사갈비가 4900원 무제한 생맥주, 식사 고객 대상 무료 팥빙수존 운영 등 가성비 중심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제공
[비욘드포스트 조윤민 기자]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한낮 기온이 41.7도까지 치솟고 있다. 찜통더위 속 합리적인 가격에 더위를 식힐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명륜진사갈비는 폭염에 대응해 4900원 무제한 생맥주와 식사 고객 대상 무료 팥빙수존 운영 등 가성비 중심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리버스탭 생맥주는 아래에서부터 맥주가 차오르는 방식으로 신선한 재미와 시원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 즐길 수 있어 폭염 속 피서처 역할을 하고 있다. 여름 한정으로 운영 중인 '팥빙수존'은 식사 후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 별도 비용 없이 1인 식사만 해도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시원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편의점 업계도 역대급 폭염에 대응해 다양한 여름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GS리테일(대표 허서홍)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차별화된 여름 먹거리로 '요아정 요거트 구슬아이스크림', '아이스브륄레 아이스크림', '웨이드 프라그먼트 탄산수'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대용량 상품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저당 아이스크림 매출이 250% 폭증하며 여름철 체형 관리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여줬다. 랩노쉬, 라라스윗 등 저당 라인업이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건강 관심 증가 트렌드를 반영했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올해 빙수와 셔벗 아이스크림을 예년보다 앞당겨 출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5월 말 출시했던 첫 빙수 신상품과 비교해 올해는 4월 중순부터 망고요거트빙수를 선보이며 폭염 대비책을 마련했다.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상반기부터 여름 특화 메뉴 개발에 집중하며 폭염 시기 성과를 거뒀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 등 여름 시즌 한정 메뉴를 출시했고, 이디야커피는 생과일 수박주스, 생과일 토마토주스, 토바토 바질에이드로 생과일을 활용한 차별화에 나섰다.

메가MGC커피(대표이사 김대영)는 100% 수박 착즙원액에 잘익은 꿀수박을 갈아넣은 '꿀수박주스'를 여름시즌 대표메뉴로 내세웠다. 꿀수박 화채스무디, 꿀복숭아 스무디, 저당 POP POP 매실 아이스티 등과 함께 콜드브루 아샷추 크러쉬, 팥빙 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페 등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처럼 폭염 속 가성비 마케팅 경쟁은 8월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8월 초까지 기온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으며, 업계 간 폭염 대응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윤민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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