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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기관 시장을 잡아라...스타트업 앤스로픽, 오픈AI 구글에 이어 연방정부에 자사 AI 챗봇 1년간 1달러에 제공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13 13:26

앤스로픽 시총 규모, SK하이닉스(200조원) 훨씬 넘는 235조원에 달해...블루버그통신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오픈AI 구글에 이어 경쟁사인 앤스로픽이 연방정부와 국회 등 공공 기관에 자사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1년간 1달러에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기관 시장을 선점을 둘러싸고 AI 챗봇을 주도하고 있는 3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사 AI 챗봇 클로드를 미국정부 기관에 1년간 1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사 AI 챗봇 클로드를 미국정부 기관에 1년간 1달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 이미지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의 AI 리더십을 위해서는 정부 기관이 가장 성능 좋고 안전한 AI 도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같은 거의 무료 사용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앤스로픽은 연방 정부 기관 외에 미 의회 의원들, 판사 등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픈AI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강화된 챗GPT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미 연방 정부 기관에 1년간 1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 역시 자사 제미나이 챗봇을 비슷한 조건으로 연방 정부 공무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FT는 전했다.

앞서 미 연방총무청(GSA)은 오픈AI와 앤스로픽, 구글을 AI 소프트웨어 대량 구매가 가능한 새로운 마켓플레이스의 공급업체로 승인한 바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7억 명이다. 제미나이는 4억5천만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스타트업인 앤스로픽 시총 규모가 SK하이닉스(200조원)를 훨씬 넘는 235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타트업인 앤스로픽 시총 규모가 SK하이닉스(200조원)를 훨씬 넘는 235조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스타트업인 앤스로픽은 최근 50억달러( 약 7조원)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비상장사인 앤스로픽의 시총 규모는 무려 1700억달러( 약 235조원)에 달한다고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같이 평가했다. 이는 이날 기준 시총이 200조원에 불과한 SK하이닉스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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