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건조, 그냥 두면 재앙이 된다?
속건조는 단순한 건조함이 아니다. 속건조를 방치하면 작은 자극에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화장이 잘 먹지 않는 등 일상 속 불편으로 이어진다. 나아가 피부 전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강한 햇볕과 실내 냉방은 피부 속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속건조를 더 악화시킨다. 또한 속건조를 계속 방치할 경우 심각한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속건조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내 피부를 망치는 주범인 속건조의 원인은 무엇일까? 급격한 기후 변화, 충분하지 않은 수분 섭취, 잘못된 세안 습관, 자외선 노출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라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속건조, 생활습관부터 바꿔보자
속건조를 예방하려면 피부 속 수분을 채우는 습관이 필수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꼼꼼한 자외선 차단,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세안법, 꾸준한 보습 관리 등으로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피부 겉만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속부터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속건조 예방을 위해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우는 보습 제품의 사용이 늘고 있다. 속건조로 고민하는 여성들은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판테놀, 스쿠알란, 우레아 등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해 피부 속 수분 보완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히알루론산은 피부 깊은 층까지 수분을 전달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장벽 강화 성분을 포함한 제품의 활용도 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피부가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 나온다.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하는 환경을 만들자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는 피부속 혈관의 과도한 수축과 이완을 가져와 피부 속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킨다. 이런 경우라면, 보습제의 역할도 크지 않다.
속건조를 해결하려면, 성인 기준 일일 2L가량의 물을 마시고, 피부에 차갑거나 뜨거운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하자. 주변에 가습기를 설치해 최소 50~60% 습도를 유지하거나 샤워 시 40도 이상의 온수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