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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RC전인교육원, 2,700명 참여 '대규모 화재·지진 대피훈련' 성공적 실시

입력 2025-09-20 20:05

- "2017년 포항지진 때도 무사했던 비결, 평소 훈련이 답이다"
- 최도성 총장 "반복 훈련이 대학 전체 안전 지키는 힘"

2,700명 참여한 한동대 야간 대피훈련.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대피를 완료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동대)
2,700명 참여한 한동대 야간 대피훈련.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대피를 완료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동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은 RC전인교육원(생활관)의 거주 학생 2,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학기 정기 화재·지진 대피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완벽하게 재현한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활관 내부에서 지진과 화재 발생을 가정해 경보음이 울리자, 학생들은 생활관 코치와 RC자치학생회, 지도 교직원의 체계적인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대피해 운동장으로 이동했다.

한동대 학생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매 학기 정기적으로 이러한 재난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대피 절차를 체득할 수 있도록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이 이뤄진 점이 주목된다.

최 총장은 훈련 후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일상적인 반복 훈련을 통한 안전의식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에 적극 참여해준 학생들께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러한 성실한 참여야말로 대학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보장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군오 RC전인교육원장은 이번 훈련의 의미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지속적인 훈련으로 체득한 경험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냉정하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만든다"며 "2017년 포항 대지진 당시 우리 학생들이 평소 숙지해둔 대피 요령 덕분에 인명피해 없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던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런 경험들이 쌓여 학생들만의 소중한 안전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동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훈련이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 훈련을 통해 캠퍼스 안전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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