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이번 ‘블루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가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전 세계 당뇨병 인구는 해가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올 4월 발표한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무려 5억 8,9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ID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독려하고자 매년 11월 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로 제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한국도 당뇨병 청정 지대는 아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1-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수는 533만 명,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1,400만 명 등 2,000만 명에 육박한다. 이로 인한 막대한 의료비 지출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는, 지난해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을 출발해 인근 하늘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일대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는 ‘블루런' 마라톤을 개최하여 '운동으로 당뇨병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했다.
올해 블루런은 한강과 연결되는 탄천을 바라보며 달리는 코스로 짜여졌다. 선착순 5,000명을 모집하며 10km, 5km 코스로 나눠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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