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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달팽이, 동화책 ‘이웃집에 호랑이가 이사 왔어’ 무상 배포

입력 2025-10-20 08:31

청각장애인과 인공달팽이관에 대한 이해 돕는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동화책

사랑의달팽이, 동화책 ‘이웃집에 호랑이가 이사 왔어’ 무상 배포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는 청각장애인과 인공달팽이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이웃집에 호랑이가 이사 왔어>를 발간하고, 전국 초등학교 학급 또는 도서관 등 기관에 무상 배포한다고 20일 전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지원하고 사랑의달팽이가 기획 및 제작한 3번째 동화책이다. 이번 동화책은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한 호랑이가 다람쥐들만 사는 마을에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덩치가 큰 호랑이와 아기자기한 다람쥐들의 상반되는 모습과 옆 마을에 사는 까마귀의 도토리 절도 사건 등으로 흥미 요소를 더했다.

동화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총 5,000부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 학급과 도서관, 복지관 등에 무상 배포한다. 동화책을 받고 싶은 학교 또는 기관은 사랑의달팽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행희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청각장애 아동의 80%가 비장애 아동과 함께 통합 교육을 받는 현실에서 장애 아동에게만 일방적으로 비장애인이 주류인 사회에 적응하라고 요구하기보다 비장애인 또한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고, 그런 노력은 우리 사회 전체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는 기획 의도로 동화책을 발간했다”며 “동화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청각장애와 인공달팽이관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별 없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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