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도 제제 기술력 입증…건기식 CDMO 수주 경쟁력 한층 강화

알피바이오의 지속성 정제 특허(등록번호 10-2870211)는 비타민 B1, B2, B3, B5, B6, B7, B9, B12 및 비타민 C 등 수용성 비타민을 포함하는 유효 성분의 지연 방출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지속성 제제 기술은 고온 코팅 및 흡착 공정 과정에서 유효 성분의 변질 및 반응을 초래할 우려가 높았다. 특히, 유효 성분의 안정성, 정제 제조 용이성, 지연 방출 특성이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 난제로 여겨져,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조성물 개발이 매우 어려웠다.
알피바이오는 이러한 종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2시간 이상의 장시간 유효 성분을 인체에 안정적으로 지속 방출하는 조성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1회 섭취만으로 과도한 농도 섭취 우려를 낮추고, 최적의 혈중 농도를 장시간 유지시켜 유효 성분의 효능 발현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 건기식 시장에는 지속성 정제 형태의 비타민 C 단일제 제품만이 출시되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비타민 B군을 포함한 4종 복합제(B1, B5, B6, C) 형태의 지속성 정제 제품 출시를 위해 현재 식약처에 품목제조신고를 위한 관련 규격을 검토 중이다.
또한 알피바이오는 특허 기술의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외적 인증과 자체적인 분석 역량을 강화했다.
김준호 알피바이오 연구소 부장은 “본 특허 등록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유효 성분 안정성-제조 용이성-지연 방출'이라는 제제 기술의 난제를 돌파한 상징적 성과”라며, "특히, 체내 배출이 빠른 수용성 비타민을 최대 12시간 지속시키는 기술의 적용은 제품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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