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매 급증으로 연간 200만대 규모의 디바이스 판매시대 열어

이번 성과는 2021년 3월 첫 번째 제품인 ‘더마 EMS 샷’ 출시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수요 확대와 K-뷰티의 글로벌 인기 상승과 함께 최근 판매 추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2024년 말 300만 대를 돌파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200만 대가 추가 판매됐으며, 지난 6월 400만 대를 기록한 뒤로도 3개월 만에 100만 대가 추가 판매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은 해당 성과가 글로벌 홈 뷰티 시장 내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같은 기간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 대를 돌파하며, 브랜드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판매 성과는 에이피알이 일찍부터 진행한 뷰티 디바이스 사업 관련 선제적 투자와 체계적 구조화에 집중해 온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2023년 10월 ‘부스터 프로’ 출시를 기점으로 자체 생산 공장인 ‘에이피알팩토리’를 가동하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최초로 ‘기획-연구개발-생산-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뷰티 디바이스 밸류체인 내재화를 완성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에이지알 디바이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 대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으며, 특히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미국에서는 울타 뷰티(ULTA) 등 주요 리테일 채널 입점을 계기로 판매가 대폭 확대됐고, 일본 역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다. 또한 일본 내에서는 큐텐 재팬(Qoo10) 등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장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현재 에이피알은 소비자 경험 중심의 제품 설계와 철저한 안전성 검증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지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바이스 연동 및 개인 맞춤형 피부 관리 루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색상과 캐릭터 협업 한정판 출시 등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확대했다.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가 소비자 체험을 기반으로 한 신뢰 구축의 결과라고 분석하며, 향후 국내외 소비자 접점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500만 대 판매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K-뷰티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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