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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시커, 온톨로지 기반 AI 채용 엔진 공개…”스펙이 아니라 경험으로 뽑는다”

김신 기자

입력 2025-10-28 09:00

탤런트시커, 온톨로지 기반 AI 채용 엔진 공개…”스펙이 아니라 경험으로 뽑는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글로벌 HR 테크 스타트업 탤런트시커가 기존 키워드 매칭 방식의 한계를 넘어, 온톨로지 기반 AI 채용 엔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JD 업로드만으로 후보자의 수행 경험과 직무 적합도를 자동 분석하고, 결과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톨로지는 특정 도메인에서 개념과 관계를 구조적으로 정의하는 기술로, 탤런트시커는 이를 HR 데이터에 적용해 직무(task)–기술(skill)–산업(industry)의 맥락적 연결을 반영한다. 예컨대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찾는 경우 단순 키워드 일치가 아니라, 데이터 수집 → 전처리 → 모델 학습 → 배포라는 실제 업무 단계를 분석해 해당 후보자가 적합한지 평가한다.

온톨로지는 데이터 간 관계를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기술로, 팔란티어(Palantir)가 국가 안보, 의료, 금융 등 초대형 데이터 프로젝트에서 이미 활용하며 산업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팔란티어가 복잡한 위협 패턴을 연결해 국가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탤런트시커는 인재 데이터의 흩어진 조각을 온톨로지로 통합해 “실무 경험에 기반한 채용 추천”을 구현한다.

탤런트시커는 현재 3억 명 이상 글로벌 인재 DB를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10억 명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Graph-RAG와 CAG(Cache-Augmented Generation)를 접목해 추천 결과의 정확도와 설명 가능성을 높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온톨로지 기반 AI 채용은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포스트 ATS(Post-Applicant Tracking System) 시대를 여는 게임체인저”라며 “HR SaaS의 경쟁 우위를 데이터 품질과 온톨로지 기반 추론에서 찾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나우식 대표는 “수동적 후보자까지 포함한 아웃바운드 채용은 기존 방식으로는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온톨로지 기반 엔진으로 접근하면 기업은 전문가 수준의 분석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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