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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수퍼 사이클 오면 삼성전자 17만5천원, SK하이닉스 85만원까지 갈 것"...모건스탠리 보고서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11-12 07:06

모건스탠리, "메모리 고객사,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서비스업체로 기존 고객사들과 달리 가격에 덜 민감"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새로 제시했다.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1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시황의 강세장이 올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17만5천원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VER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1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시황의 강세장이 올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17만5천원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NAVER

모건스탠리는 11일 발간한 '메모리-최고의 가격 결정력'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확인한 바로는 D램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신고가는 통상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목표가 14만4000원을 유지하면서 반도체 수요 성장세가 계속 견조하다면 강세장에서 17만50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가 73만원을 제시하면서 "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마진이 50% 후반대를 장기간 유지하고 HBM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강세장에서 85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 수요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의 경쟁에 의한 것이며, 이들은 기존의 고객사들에 비해 메모리 가격에 덜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D램 가격 전망치는 최근 2주 만에 가파르게 상승했고, 낸드 계약가도 eSSD(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생산업체의 견조한 견적가에 힘입어 4분기에 20∼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성전자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B 추정. 자료=Quantiwise, 다올투자증권
심성전자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B 추정. 자료=Quantiwise, 다올투자증권

앞서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 제목의 보고서로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을 예측해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일반 D램 가격 하락과 HBM 공급 과잉 등을 이유로 SK하이닉스 목표가를 대폭 낮췄고 그 여파로 주가가 장중 약 11% 급락하기도 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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