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교사·졸업생·가족 등 150여 명 참석...배움의 결실 나누는 축하의 장
- 정원오 성동구청장 축사...청년 자원봉사자와 만학도 검정고시 합격생 격려
- 20대 청년 교사 주도...5년간 한글·초·중·고졸 검정고시 무료 교육 봉사 진행

이번 졸업식은 청년, 어르신, 다문화 학습자가 함께한 배움의 여정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서울샛별학교와 성동구가 공동으로 구축해 온 ‘포용적 평생학습 생태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졸업식은 ‘헌신이 만든 화합, 화합이 이룬 성장’의 주제로 오랜 세월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윗세대의 삶에 청년 교사들이 봉사로 보답하며,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모습을 담아 개최됐다. 또한 서울샛별학교의 철학인 배움을 통한 세대의 화합으로 지역 공동체의 성장으로 확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 교사, 졸업생 및 수료생,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졸업장 수여, 졸업 후기 낭독, 송사와 답사 등을 통해 서로의 결실을 축하했다.
서울샛별학교는 단순한 수업을 넘어, 졸업식을 통해 학습자들이 학생으로서의 자긍심과 시민으로서의 존엄을 되찾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 학교는 성동구청의 행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초등·한글반을 신설하고, 성동구 내 복지관·가족센터 등과 연계하여 다문화 학습자와 어르신 대상 교육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그 결과, 2025년 검정고시 합격자 15명, 누적 합격자 85명, 누적 학습자 275 명을 배출하며, 청년 주도의 평생학습 모델이자 지역이 함께 만든 교육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성동구 또한 서울샛별학교와 협력하여 ▲노년층 문해교육 지원 ▲청년 교사 양성 ▲학습공간 제공 등 다양한 평생교육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며, ‘지자체-청년 협력형 평생학습 모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졸업생과 청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지역 교육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축사에서 “서울샛별학교는 어르신, 결혼이주여성, 청년 교사들 서로가 서로의 스승이자 제자가 되는 진정한 배움의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나눌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확대와 교육 인프라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훈탁·조수현 대표이사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그동안 기여한 공로와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서울샛별학교의 졸업식은 단순한 학습의 완성이 아니라, 누구나 배움으로 존엄을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성동구와 협력해 세대와 세대, 문화와 문화를 잇는 배움의 공동체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샛별학교는 2021년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비영리 평생교육 기관으로, 한글 문해교육부터 초·중·고졸 검정고시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운영하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성동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청년이 중심이 되는 평생학습 생태계를 강화하고, 문해·검정고시·시민교육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