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취약계층에게 연탄 2,600장 전달...장애인과 비장애인 23명 어우러진 ‘참여형 봉사’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는 지난 10일 경마장역 인근에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600장의 연탄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했다.
이번 봉사는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이 현장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동선을 안내하고, 안전 지침과 운반 요령 등 봉사 흐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랑의 연탄봉사’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난방이 부담이 큰 취약계층이다.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난방비로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 가정 9가구와 홀몸 어르신 및 난방 취약계층을 선정 및 방문해 온기를 전했다.
특히 이번 ‘사랑의 연탄봉사’가 특별한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참여형 봉사라는 점이다.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 직원, 활동지원사, 이용자,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현장 운영팀까지 총 23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봉사에 임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용자는 “몸이 불편해 힘들까 괜히 걱정도 많았지만 연탄 개수를 세는 일이라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서 뿌듯했다.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 구자영 소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모든 곳에 손길을 전하지 못하는 부분이 늘 아쉬웠다”며 “이번 활동은 이용자, 활동지원자, 직원이 함께 마음을 나누며 나눔의 가치를 다시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