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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총, 2025년 산업안전보건 이슈 1위는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연속 발생’

신용승 기자

입력 2025-12-31 21:14

2025년 대한민국 산업안전보건 10대 뉴스 선정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든 산업안전보건 이슈를 되돌아보고,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산업안전보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든 산업안전보건 이슈를 되돌아보고,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산업안전보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 한보총)는 2025년 한 해 동안 우리 사회를 뒤흔든 산업안전보건 이슈를 되돌아보고,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산업안전보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보총은 2020년 창립 이후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목표로 활동해왔으며, 2023년 고용노동부 사단법인 등록을 통해 공익적 역할을 강화해 왔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은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연말 기획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난 23일부터 31일(12:00)까지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총 515명이 참여했으며, 20개 후보 뉴스 중 최대 10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연속 발생(4~12월)’이 올해 산업안전보건 분야를 가장 크게 돌아보게 한 1위 뉴스로 선정됐다. 이어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2.25)’, ‘시흥 SPC삼립 제빵공장 직원 기계 끼임 사망 사고 발생 후 대통령 SPC 사업장 방문 (7.25)’이 2, 3위로 나타났다.

1위 뉴스로 나타난 ‘포스코이앤씨 중대재해 연속 발생’의 경우 신안산선 광명 터널 붕괴, 1명 사망(4.11), 대구 더샵 주상복합 추락사고로 1명 사망(4.21), 함양~창녕 고속도로 사고로 1명 사망(7.28), 광명~서울 고속도로 사고로 1명 사망(8.4), 신안산선 여의도 공사장 붕괴사고로 1명 사망(12.18) 등 연초부터 12월까지 추락, 붕괴, 끼임, 감전 등 다양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안전관리 전반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2위 뉴스로 나타난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의 경우 4명 사망, 6명 부상 등 큰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광주 학동 철거작업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바 있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3위 뉴스는 ‘시흥 SPC삼립 제빵공장 직원 기계 끼임 사망 사고 발생 후 대통령 SPC 사업장 방문’으로 나타났다. SPC 사업장의 경우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유사한 사고가 반복 발생해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커졌고, 7월 25일 대통령이 직접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중대재햬 예방과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7명 사망(11.6) ▲폭염 속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및 ‘2시간마다 20분 휴식’의무화 규칙 개정(7.17) ▲맨홀․밀폐공간 질식사고 연속 발생 및 관련 규칙 개정 ▲국무회의 생중계 첫 주제로 산업안전 선정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고 ▲쿠팡 새벽배송기사 4명 사망 후 심야배송 제한 논의 ▲광주대표도서관 건설현장 붕괴사고 4명 사망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정혜선 한보총 회장은 “2025년은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 대형 사고와 제도 변화가 유난히 많았던 해”라며 “한보총은 앞으로도 매년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10대 뉴스를 선정해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함으로써 산업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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