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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설영희, 2026 S/S 컬렉션 패션쇼 성료

입력 2026-01-20 15:30

‘커튼 틈새로 스며든 빛의 속삭임’… 오띠꾸띄르의 정수 선보여

설영희 2026 S/S 컬렉션
설영희 2026 S/S 컬렉션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디자이너 설영희가 지난 19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 살롱에서 2026 S/S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커튼 틈새로 스며든 빛의 속삭임’을 주제로, 디자이너 설영희의 시선으로 포착한 빛과 그 이면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좁은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한 줄기 햇살, 그 빛 속에서 반짝이며 살아 움직이는 먼지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되면서도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컬렉션 전반에 담아냈다

런웨이에는 설영희 특유의 오띠꾸띄르 감성이 집약된 실루엣이 이어졌다. 빛을 머금은 듯한 소재 선택과 부드러운 컬러 톤, 정교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며, 과하지 않지만 생명력 있게 반짝이는 디자인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움직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질감과 빛의 표현은 이번 시즌의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무지개보다 화려하고 눈부신 햇살에 비친 먼지가 나비처럼 보이기도 하고, 영롱한 보석처럼 보이기도 하는 다양한 느낌을 여러 색상의 조합으로 작품에 표현했다. 햇볕아래 일생의 모든 행동을 하나의 컨셉으로 규정하지 않고 여러 장르를 두루 아우르며 바느질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기법을 사용했으며, 핸드 메이드 비즈로 장식하는 등 여러 소재를 사용했다.

설영희 디자이너는 “빛이 깨어남과 동시에 모든 감각이 살아나는 것이 느껴졌다. 강렬하게 드러나는 빛보다, 틈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더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컬렉션을 통해 조용하지만 살아 있는 반짝임, 그리고 시간과 경험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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