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금) 낮 12시, 종교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 광화문 직장인과 이웃을 위한 ‘40분의 힐링’… 전석 무료 개방
- 바흐부터 존 루터까지…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사랑의 찬가’ 레퍼토리
- 126년 역사 ‘한국 교회음악의 산실’에서 누리는 ‘힐링’…교회 공간 개선으로 ‘쉼’을 더하다
- 정상급 음악가들의 의기투합, ‘레조나레 앙상블’의 첫 무대…오르간 오세은, 소프라노 윤희진, 알토 박은주, 테너 신정섭, 베이스 김대은

종교교회(담임목사 전창희)는 오는 23일(금) 낮 12시, 종교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새해를 맞아 2026시즌 ‘이웃과 함께하는 2026 종교교회 정오연주회’ 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첫 무대로 ‘The Hymn of Love(사랑의 찬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God So Loved the World)’라는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음악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종교교회 문화부 소속 1부 미가엘찬양대가 주관하며 소속 지휘자, 오르가니스트, 솔리스트가 주축으로 결성한 ‘레조나레 앙상블(Resonare Ensemble)’ 팀이 첫 무대를 선보인다.

오르간을 맡은 오세은은 연세대를 거쳐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전문연주자과정과 마스터 과정을 마쳤으며, 하노버 국립음대와 프랑스 컹 음악원에서 각각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재원이다.
그녀는 국민일보·영산아트홀 오르간 콩쿨 전체 대상과 파리 국제 오르간 콩쿨 2위 등 다수의 콩쿨을 석권하며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립합창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유수 단체와의 협연은 물론 현재는 서울예고, 계원예고에 출강하고 있으며, 3월부터는 모교인 연세대에서 후학을 양성할 예정이다.
그녀와 호흡을 맞추는 혼성 4 중창단 역시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소프라노 윤희진은 성신여대 성악과 졸업 후 도독하여 함부르크 요하네스 브람스 콘서바토리움에서 최고점으로 디플롬을 취득한 수재다. 백석가곡교실 강사와 한국가곡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며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알토 박은주는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새문안교회 예본 찬양대 독창자로 활동 중이며, 테너 신정섭은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현재 종교교회 미가엘 찬양대 지휘를 맡아 교회음악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저음의 무게중심을 잡아줄 베이스 김대은은 현재 종교교회 미가엘 찬양대 솔리스트로 세종대학 음악대학 성악과를 실기 우수자로 졸업하고 2025 영아티스트 콘서트에 출연하며 두각을 나타낸 신예다.
이들은 모두 바흐와 정통 클래식의 맥을 이어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정단원으로, 완벽한 호흡과 블렌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오르간 독주와 성악 앙상블이 교차하며 고전과 현대를 아우른다. 레퍼토리는 고전적인 찬송가부터 현대적인 성가에 이르기까지 깊은 신앙의 고백과 따뜻한 울림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1부 ‘Bach Stage’에서는 오세은의 파이프 오르간 독주로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어(BWV 645)’ 등 바흐의 명곡 3곡과 대중에게 친숙한 ‘예수, 나의 기쁨(Jesu, Joy of Man's Desiring)’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2부와 3부에서는 존 스테이너의 ‘God so loved the world’를 비롯해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참 아름다워라’ 등의 찬송가 명곡과 존 루터의 ‘성 패트릭의 기도’, ‘아름다운 대지’ 등 현대 성가가 이어진다. 피날레 앙코르곡으로는 파헬벨의 ‘캐논’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공연부터는 최근 교회 공간 개선 공사를 통해 1층과 2층에 마련된 휴게 공간을 개방, 관람 전후 관객들이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올해로 창립 126주년을 맞는 종교교회는 한국 근대사와 함께 숨 쉬어온 역사적 공간이다. 1900년 창립 이래 윤치호, 남궁억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했던 민족 역사의 현장이자, 1910년 국내 최초로 남녀 혼성 4성부 성가대를 결성하는 등 ‘한국 교회음악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