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이 아닌 반복 확장 설계”

최근 필리핀 TikTok Shop이 빠르게 성장하며 국내 브랜드들의 진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TikTok Shop은 콘텐츠 노출 이후 즉각적인 구매 전환이 가능한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진출 과정에서는 계정 오픈 이후 무엇을 먼저 실행해야 하는지, 어떤 구조로 운영을 지속해야 하는지가 가장 큰 장벽으로 지적돼 왔다. 콘텐츠 제작, 크리에이터 섭외, 라이브 편성, 물류와 CS, 정산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초기 테스트가 길어지고 비용만 증가하는 사례가 반복됐다는 평가다.
셀러비즈 퍼플은 이러한 병목을 줄이기 위해 필리핀 현지 서비스인 LoveKOREA Shop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K-브랜드 전용관을 통해 공식 구매처에 대한 신뢰를 먼저 확보하고, 이후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라이브를 통해 전환을 증폭시키는 구조다. 핵심은 단발성 캠페인이 아니라, 성과가 검증된 포맷과 크리에이터를 반복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을 프로그램화하는 데 있다.
운영 흐름은 크리에이터 UGC로 초기 전환 포인트를 탐색한 뒤, 반응이 확인된 포맷을 중심으로 라이브를 편성해 전환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후 데이터 기반으로 예산과 물량을 재배치하고, 현지 물류·CS를 통해 구매 경험을 안정화시켜 재구매로 연결한다. 회사 측은 “전환을 만드는 것은 콘텐츠지만, 전환을 지키는 것은 배송과 CS”라고 설명했다.
물류와 CS 역시 필리핀 TikTok Shop 진출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주문이 빠르게 몰리는 구조상 배송 지연이나 CS 대응 미흡은 곧바로 평판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LoveKOREA Shop은 상품 입고·검수, SKU 운영, 주문 처리·배송, CS·반품 대응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운영 속도와 책임 주체를 명확히 했다.
정산 구조도 서비스 설계의 중요한 축이다. 셀러비즈 퍼플은 정산을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핀크가 담당한다고 밝혔다. 전용관을 통한 구매 신뢰에 더해 정산 주체를 명확히 함으로써, 파트너 간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줄이고 재캠페인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최·추진은 셀러비즈 퍼플이 맡았으며, 필리핀 현지에서 전개되는 서비스는 LoveKOREA Shop이다. 총괄은 변재영 대표가 담당해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라이브 운영을 중심으로 전환 설계를 주도한다.
셀러비즈 퍼플 측은 “필리핀 TikTok Shop 진출의 핵심은 오픈이 아니라 반복 확장”이라며 “성과가 나는 운영 루프를 표준화해 다음 시즌에도 재사용 가능한 자산을 누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