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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삼천스닥 'TIGER ETF'로 코어 잡고 성장주 공략"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2-02 13:57

코스닥 시장 점검 투자전략 웹세미나 개최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이 코스닥 상승장에서 TIGER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코어·새틀라이트(Core·Satellite)'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갈무리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이 코스닥 상승장에서 TIGER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코어·새틀라이트(Core·Satellite)'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갈무리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코어·새틀라이트(Core·Satellite)' 전략이 코스닥 상승 국면에 유효한 투자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섹터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코스닥 시장의 최근 반등 배경과 중장기 전망, 투자전략 등을 안내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월 26일 약 4년 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천스닥' 국면에 진입했고, 시장에서는 정책 모멘텀과 유동성 유입을 바탕으로 '삼천스닥'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삼천스닥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오천피 달성 후 코스닥 지수 3000 포인트를 목표로 제시했고 위원회 명칭도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위'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스닥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추진 ▲대기성 자금 확대 ▲시장 규모 대비 높은 유동성 민감도를 꼽았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 활성화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개인 중심으로 형성돼 온 코스닥 시장에 기관 투자자의 구조적 유입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도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던 전례가 있다.

정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1996년 7월 1일부터 산출한 코스닥 지수는 30년 동안 13% 상승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520% 상승했다. 그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대 강도가 매우 급격히 안 좋았던 점을 생각하면 지난 정권보다 코스닥 상승 모멘텀은 더욱 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성 자금인 고객 예탁금이 증가한 점도 코스닥 시장에 호재다. 지난 1월 27일 고객 예탁금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주식시장 활동 계좌수도 9946만개로 1억개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약 600조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시가총액(900조원대) 보다 낮아 작은 유동성 만으로 급격한 상승이 가능하다"며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인 시가총액 회전율은 4% 정도로, 코스피 시장 보다 4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의 빠른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해서는 실적이 뒷받침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부담이 커 보일 수 있으나, 코스피 대비 프리미엄은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코스닥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026년 전년 대비 약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이익 개선이 동반될 경우 현재의 프리미엄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측면에서는 코스닥150 지수가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로봇, 미디어·콘텐츠 등 성장 산업 비중이 높은 구조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바이오가 전체 비중의 40%를 차지하는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종목이 바이오 기업으로 업종 쏠림이 구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단점이 아니라 투자 전략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 본부장은 대표지수로 시장 전체를 담는 '코어(Core)'와, 확신이 있는 성장 섹터·테마에 집중하는 '새틀라이트(Satellite)' 전략이 코스닥 투자에 유효하다고 제안했다. 코어 자산으로 코스닥150 같은 대표 지수를 기본으로 가져가고 새틀라이트는 투자자가 좀 더 확신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업종 테마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정 본부장은 "바이오 업종은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확대와 정부의 바이오 육성 정책이 동시에 작용하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강화되고 있고, 반도체 소부장 업종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CAPEX)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따른 구조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로봇,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역시 각각 산업 사이클과 정책·수요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인 투자 수단으로는 대표지수 ETF인 'TIGER 코스닥150 ETF'을 코어 자산으로 활용하고, 총보수 연 0.19%의 저비용 구조를 장기 투자에 강점으로 꼽았다. 여기에 ▲바이오 섹터에 집중하는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 ▲반도체 소부장 노출이 가능한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와 'TIGER 코스닥150IT ETF' ▲코스닥 비중이 높은 로봇 산업 ETF인 'TIGER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 ETF' 등을 새틀라이트로 조합해 추가 알파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자에게는 총보수 연 0.32%의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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