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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골한옥마을, 입춘첩 부착 시연 행사 4일 개최…“馬니 馬니 복받아라”

입력 2026-02-02 14:23

- 입춘 맞아 2월 4일(수) 오전 10시, ‘2026 세시절기 입춘’ 행사 개최
- 10년 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입춘첩 부착’ 시연
- 새해 다짐을 담은 ‘남산골 입춘문예’ 선정작, 한 해 동안 전통가옥에 전시
- 현장 방문객 대상 2026년 달력 무료 배부…남산골 연중 주요 행사 일정 한눈에

남산골한옥마을 입춘첩 시연 참고 사진. (사진제공=남산골한옥마을)
남산골한옥마을 입춘첩 시연 참고 사진. (사진제공=남산골한옥마을)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이 2026년 입춘(立春)을 맞아 시민과 함께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오는 2월 4일(수) 오전 10시, 남산골한옥마을 정문 입구에서 ‘2026 남산골 세시절기 <입춘>’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4절기의 시작인 입춘에는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글귀를 써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져 온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남산골한옥마을과 10년 전 특별한 인연을 맺은 시민들이 직접 시연자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올린 박민지 씨 가족과, 같은 해 웨딩사진을 촬영했던 박은혜·임희수 부부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들 가족은 10년 만에 자녀와 함께 다시 이곳을 찾아 입춘첩을 붙이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주최 측은 시연자들에게 말(馬)의 상징성을 담아 ‘복 담은 말(馬), 만사여의’가 적힌 특별 입춘첩을 전달하며, 한 해 동안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만사여의·萬事如意) 기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재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7회 남산골 입춘문예’ 선정작도 공개된다.

남산골한옥마을은 SNS 공모를 통해 ▲‘인생대박 馬주해봄’ ▲‘바라는말 이뤄질봄’ ▲‘인생봄날 오고야말’ ▲‘적토마해 비상해봄’ ▲‘馬니馬니 복받아라’ 등 5개의 문구를 선정했다.

이 입춘첩들은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다섯 채 대문에 1년간 전시되며, 방문객들을 위한 이색 포토존으로도 활용된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연간 주요 행사 일정이 담긴 책상용 달력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이를 시작으로 남산골한옥마을은 설 축제와 정월대보름 등 다양한 세시절기 행사를 연중 이어갈 예정이다.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입춘첩을 붙이며 새해 마음가짐을 다지듯, 남산골한옥마을도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예술놀이터’로 자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 또는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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