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러디 플라워’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의 공식을 벗어나,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살인’이라는 윤리적 딜레마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생명을 구하는 능력을 가졌지만 살인을 멈추지 않는 인물, 그리고 그를 둘러싼 수사와 판단의 과정은 첫 화부터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를 이야기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4일 공개되는 1, 2화는 ‘블러디 플라워’ 세계관의 출발점이자, 극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을 선명하게 제시하는 에피소드다. 연쇄살인 사건을 계기로 인물들이 하나둘 얽히기 시작하고, 사건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법과 윤리, 정의의 기준을 시험하는 국면으로 확장된다.
특히 불치병 치료 능력을 지닌 핵심 인물 이우겸(려운)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며, 그를 둘러싼 이해관계와 각자의 선택이 빠른 호흡 속에서 촘촘하게 쌓인다. 1, 2화만으로도 캐릭터 간의 온도 차와 감정의 균열이 분명하게 드러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증폭시킨다.
강렬한 설정과 묵직한 질문, 그리고 캐릭터 중심의 서사로 차별화를 꾀한 ‘블러디 플라워’는 1, 2화를 통해 일반 스릴러 장르물을 넘어서는 서사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다. “17명을 죽였지만 대신 세상을 살렸으니 결국 죽은 사람은 0. 저는 한 명도 안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고요.”라는 이우겸의 대사는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단적으로 드러내며 시청자 각자의 판단을 시험한다. 이 대사가 향하는 결론은 4일 공개되는 첫 두 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CP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