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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순이익 감소에도 배당 확대…밸류업 의지 천명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2-04 13:47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7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
결산 주당배당금(DPS)은 7600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

DB손해보험 사옥 전경./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사옥 전경./DB손해보험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해 순이익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증가에 나선다.

DB손해보험은 4일 이사회를 개최해 ‘2025년 회계연도 결산 주당배당금(DPS)을 전년 대비 11.8% 상향한 76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보험업계는 저성장 기조와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손익이 감소했다. DB손해보험 역시 보험손익이 전년 대비 감소해 배당확대 부담이 컸으나 주주 환원 약속 이행을 위해 배당규모를 오히려 확대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3841억원으로 전년 보다 1.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3%(1조7927억원) 감소했다. 다만 매출액은 23조561억원으로 5.6% 늘었다. 보험영업수익 및 투자영업수익의 증가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보험손익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DB손해보험의 배당규모 확대는 지난 ‘2025년 초 발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DB손해보험은 ‘2028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주주환원율을 3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번 배당 결정은 이러한 중장기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에서는 DB손해보험의 높은 자본안정성에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고배당주로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의 매수 유인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지급여력비율(K-ICS) 관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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