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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문화재단, '망우열전' 5년의 결실…지역 특화 공연 브랜드로 우뚝

입력 2026-03-17 08:41

-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물 소재로 한 16편의 입체낭독공연, 관람객 만족도 97.6% 기록
- 제1회 대본 공모전에 전국 52개 작품 접수, 독자적 IP 확보 및 지속 가능성 확인
- 중랑구민 관람 비율 71%로 급증… 지역민과 함께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안착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중랑문화재단이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든 인물들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망우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안착시켰다.
사진제공=중랑문화재단
사진제공=중랑문화재단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한국연극인복지재단(길해연 이사장)과 협력해 총 16명의 인물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김수정, 김관, 오세혁 등 실력파 연출가들과 협업하여 입체낭독공연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으며, 그동안 총 3,045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망우역사문화공원 안장자들의 삶과 예술에 공감했다.

특히 관객들의 높은 호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무대에 오른 최서해 편 <독독>, 김영랑 편 <영랑>, 아사카와 다쿠미 편 <아사카와 다쿠미 심는 날!> 등 세 편의 공연은 평균 97.6%라는 높은 관람객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중 김영랑 편은 사전 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전체 관람객 중 중랑구민 비율이 전년(40.5%) 대비 71%로 급증하며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의 소구력을 입증했다.


재단은 단순한 공연 개최를 넘어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공연 제작 환경도 구축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제1회 망우열전 대본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52개 작품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심사 결과 조은호 작가의 <바보에게는 존경을>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민혜정 작가의 <노실의 천사>와 황지민·양하연·정하경 작가의 <굴하지 않는 마음>이 각각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문삼화 연출가와 배선애 평론가 등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과 공연화 가능성을 엄격히 평가했으며, 확보된 대본들은 향후 지속적인 망우열전 공연 제작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보순 중랑문화재단 문화경영본부장은 "망우리공원에 잠든 유명 인사들의 삶이 오늘날의 관객에게도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중랑구민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대중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전국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공모전 수상작의 무대화를 통한 작품 발굴 및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지난 2월에는 망우열전 대본집을 발행해 재단 누리집에 공개했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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