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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고윤정X최원영, 긴장감 불러일으키는 직장 내 서늘한 공기 포착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3-20 10:45

‘모자무싸’ 고윤정X최원영, 긴장감 불러일으키는 직장 내 서늘한 공기 포착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는 직장 내 서늘한 공기를 뿜어내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관계가 있다. 바로 시나리오를 까는 도끼 PD 고윤정과, 그런 고윤정을 까는 대표 최원영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무가치함과 싸우며 20년째 영화 감독 데뷔를 꿈꿔온 황동만(구교환)과 시나리오를 보는 날카로운 눈으로 그의 진심과 가치를 알아본 영화 PD 변은아(고윤정)의 초록불 시너지는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그런데 그런 변은아를 견제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그녀가 소속된 최필름의 대표 최동현(최원영)이다.

변은아는 고등학교 졸업 후 사무보조 계약직으로 입사해 정규직 PD까지 꿰찬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업계의 정형화된 문법에 물들지 않은 그녀만의 신선한 시선은 곧 ‘시나리오 잘 까는 도끼’라는 별명을 만들어냈고, 한때는 대표인 최동현을 건너뛰고 그녀에게 시나리오를 직접 보여주려는 감독들이 줄을 설 정도로 영화사 최필름의 실세였다.

하지만 이러한 독보적인 실력은 오히려 독이 된다. 자신의 영향력을 넘어서는 변은아의 존재감에 열등감을 느낀 대표 최동현은, 그녀의 신선함이 익숙해질 무렵부터 교묘한 질타와 견제를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컷은 대표실로 변은아를 소환해 대놓고 독설을 내뱉는 최동현의 서늘한 아우라를 포착했다. 그런 시선 하나에 존재가 흔들리는 변은아의 모습이 대비되며, 두 사람의 관계 역전이 가져온 긴장감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최동현은 자신의 욕망과 가치관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에 오히려 묘한 쾌감을 선사하는 독특한 인물이다”며 “최원영의 노련한 연기로 완성된 ‘냉혹한 대표’와 그 압박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지키려 분투하는 고윤정의 밀도 높은 호흡이 극의 긴장감을 책임질 것이다”고 전했다.

‘모자무싸’는 인생의 가장 밑바닥 감정을 가장 고귀한 문장으로 빚어내는 박해영 작가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를 포착하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선보인 차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현대인의 보편적 감정인 ‘불안’을 키워드로,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선 이들에게 ‘인생의 초록불’을 켜줄 2026년 상반기 최상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오는 4월 18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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