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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정,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성료…감정 절제 속 묵직한 울림 준 어진으로 완벽 변신

유병철 기자

입력 2026-03-23 14:15

공민정,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성료…감정 절제 속 묵직한 울림 준 어진으로 완벽 변신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공민정이 흡인력 있는 연기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공민정은 지난 22일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열린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마지막 공연을 성료, 섬세하고 깊은 열연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마주한 남매가 장례식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겪게 되는 감정의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공민정은 감정을 절제한 채 묵묵히 장례를 책임지는 누나 어진 역을 맡았다.

공민정은 핀 조명이 꺼지고 켜지는 단순한 연출만으로 차분하고 섬세한 어진부터 밝은 에너지와 풍부한 감수성을 가진 엄마까지 정반대의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외적인 변화 없이 오로지 목소리의 톤, 몸짓만으로 두 인물을 확실하게 분리,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열연을 선보이며 그가 왜 ‘믿고 보는 배우’인지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대사량의 2인극을 흔들림 없이 소화해 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민정은 인물의 감정선을 대사와 표정 등으로 섬세하게 풀어냈으며, 찰나의 침묵조차 밀도 높은 연기로 채워내며 무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물들였다. 특히 극 내내 감정을 절제하며 장례를 책임졌던 어진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은 객석에 묵직한 여운과 울림을 안기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공민정은 “매 공연 진심을 다하고 싶었다. 서툴렀던 날도, 공연이 좋았다고 여겨지는 날도, 관객 여러분들이 함께 무대를 채워주셔서 완성될 수 있었다"라며 “잊지 못할 귀한 시간이었다. 찾아와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연극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공민정은 최근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 영화 ‘메소드연기’ 등 연극, OTT, 스크린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는 바. 앞으로 펼쳐질 공민정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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