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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 SK하이닉스 6% 넘게 급락...이란, 직접협상 거부 소식과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 도입 악재로 작용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3-26 15:53

코스피, 3.2% 급락하며 일본(-0.7%) 대만(-0.3%) 대비 하락폭 커...원-달러 환율도 7.3원 오르며 1507원에 마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코스피지수가 이란이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3.% 넘게 급락했다. 대만 증시와 일본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는 점에서 유독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6일 구글이 메모리 수요를 줄이는 새로운 알고리즘인 '터보 퀀트'를 도입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6일 구글이 메모리 수요를 줄이는 새로운 알고리즘인 '터보 퀀트'를 도입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2% 하락한 5460선에 마감하며 5500선을 이탈했다. 대만 증시는 0.3%,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0.72% 떨어졌다.

특히 구글이 메모리를 덜 쓰는 새로운 알고리즘인 '터보 퀀트(Tirbo Quant)를 도입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5% 가까이, SK하이닉스는 6% 넘게 급락한 게 주가 급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구글이 공개한 새로운 AI 압축 알고리즘인 터보퀀트를 활용하면 AI 모델이 최대 6배 많은 용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소식이 나오자 데이터센터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반도체 기업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구글은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는 새 알고리즘인 '터보 퀀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AFP, 연합뉴스
구글은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일 수 있는 새 알고리즘인 '터보 퀀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AFP, 연합뉴스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마이크론이 3.4% 급락한 것을 비롯해 샌디스크(-3.50%), 웨스턴디지털(-1.63%) 등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이크론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하락율이 무려 18%를 넘어 섰다.

그러나 국내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7.3원 오른 1,507.0원 마감하며 다시 1500원 시대에 진입했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3조원 넘게, 코스닥시장에서는 3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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