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는 최근 협약을 체결하고 소재·부품 공급망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제조 기반과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한 구조로, 국내 로봇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협력의 핵심은 에버켐텍이 보유한 글로벌 부품 소싱 역량을 더로보틱스의 공급망에 적용하는 데 있다. 이를 통해 지능형 운반 로봇 ‘봇박스(botbox)’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2026년부터 ‘봇박스’ 50대 규모의 원자재 공급 협업을 시작한다. 해당 협업은 약 4억 원 규모로, 더로보틱스는 이를 기반으로 대당 원가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더로보틱스는 제품 개발과 제조,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에버켐텍과 에버차이나는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시장 개척과 판매를 맡는다. 이는 스타트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해외 영업 기능을 보완하는 구조로 평가된다.
‘봇박스’는 현재 농업 분야에서 시범 적용되며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으며, 향후 철도 정비,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 절차를 통과하며 공공 부문 적용 가능성도 확보한 상태다.
양사는 단계적 시장 확대를 통해 2028년 60억 원, 2030년 150억 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버켐텍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과 영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술과의 결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