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 오는 16일 파키스탄에서 미-이란 2차 협상 위한 논의 보도 잇따라

14일(미국 동부시간) 로이터통신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7.80달러(7.87%) 떨어진 배럴당 91.28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이후 3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마감후 오후 4시 50분(미 동부기준) 현재 가격은 91.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4% 넘게 급락하며 배럴당 95.2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는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 협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줄곧 내림세를 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뉴욕포스트 기자와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정말로, 거기에 머물러야 한다"며 "앞으로 이틀 동안 뭔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곳에 가는 방향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고 했다. 2차 협상이 파키스탄에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주요 외신도 미국과 이란이 2차 협상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구체적인 사항은 미정이지만 2차 협상이 오는 16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개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은 이란 국영 통신사인 IRNA에 "이슬라마바드 회담 이후 전개되는 최근 상황에 대해 이란과 파키스탄 사이에 지속적인 메시지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막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이날 협상에서 헤즈볼라의 완전 무장 해제에 동의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줬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무장 정파로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고 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시장에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건 결국 시장이 이미 지금까지 발생한 상당 부분의 혼란을 선반영해 왔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수요는 하루 8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공급은 중동 분쟁으로 이보다 더욱 큰 하루 15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