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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도요엔지니어링과 MOU...플랜트 新사업 동반 발굴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4-17 11:58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주요 플랜트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한층 끌어올리는 행보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도요엔지니어링·치요다·JGC 등 현지 EPC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JGC 면담 후 단체사진(사진 왼쪽에서 5번째 JGC 대표이사 쇼지 야마다, 6번째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보현)./대우건설
대우건설과 JGC 면담 후 단체사진(사진 왼쪽에서 5번째 JGC 대표이사 쇼지 야마다, 6번째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보현)./대우건설
이번 출장의 핵심은 도요엔지니어링과의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이다. 양사는 비료공장·메탄올·클린퓨얼 등 플랜트 신규 사업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도요엔지니어링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과 10여 년간 손발을 맞춰온 파트너다. 김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요다·JGC와의 협력 재확인도 이번 방문의 주된 성과 중 하나다. 치요다는 러시아 사할린 LNG, 파푸아뉴기니 LNG, 나이지리아 NLNG T7 등 굵직한 LNG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과 함께한 기업이다. JGC 역시 예멘 LNG 탱크,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정유시설 등 석유화학·정유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경험을 쌓아왔다. 대우건설은 이들 세 회사와의 협력 범위를 LNG에서 암모니아·비료·석유화학으로 넓히기로 했다.
왼쪽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보현, 오른쪽 치요다 대표이사 코지 오타./대우건설
왼쪽 대우건설 대표이사 김보현, 오른쪽 치요다 대표이사 코지 오타./대우건설
협력 대상은 플랜트에 그치지 않는다. 대우건설은 일본 대표 부동산 디벨로퍼 모리빌딩과 도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이토추상사와는 재생에너지 분야 파트너십과 함께 수출신용기관(ECA) 금융을 활용한 유망국 프로젝트 공동 발굴도 모색했다. 김 대표는 "베트남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재생에너지·부동산 개발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있다"며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50개국 481개 해외 현장을 수행해 총 710억 달러 규모의 실적을 쌓았다. 이번 일본 출장을 계기로 일본 기업들의 설계·엔지니어링 역량을 자사의 시공·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결합해 글로벌 플랜트·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도시개발·신사업 분야 협력 모델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해 미래성장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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