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태고종·천태종, 자비·화합·상생 메시지 전해
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 대한불교천태종 등 주요 종단은 이날 전국 사찰에서 법요식을 열고 부처님의 탄생을 기렸다. 종단들은 사회 갈등을 넘어 자비와 화합,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봉축사에서 모든 존재의 존귀함을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집착과 분별을 내려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힘으로 상대를 꺾어야 내가 살아남는 시대를 넘어 공정과 정의를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화쟁의 지혜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계사 법요식에는 이주노동자 유가족과 산업재해 피해자 가족, 성소수자 부부, 해고 노동자, 참사 유가족 등이 초청됐다. 이들은 대표 헌화를 올렸다. 진우스님은 참석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이 소중한 이웃이 아파하고 있음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국정 운영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만인이 존귀하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가르침을 실천하며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융회통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천태종은 충북 단양 구인사 등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감사원장 용구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새롭게 깨어나는 은혜와 환희의 날이 되게 하자"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