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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부터 전설의 매치까지… 경콘진, ‘2026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성료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7 10:11

경기도 공동 개최… 대학생·가족·프로선수 함께한 세대 통합형 e스포츠 축제 완성

경기도 e스포츠 선수단 경기이네이트 출정식 모습./경콘진
경기도 e스포츠 선수단 경기이네이트 출정식 모습./경콘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경기도와 함께 개최한 ‘2026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이 나흘간의 열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장애인 선수부터 대학생, 가족 단위 관람객, 프로 e스포츠 스타까지 한자리에 모이며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게임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경콘진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대표 e스포츠 행사로, 아마추어 대회와 프로 리그, 참여형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 문화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개막전과 SOOP이 주관한 ‘ASL 시즌21’ 결승전이 함께 열리며 행사 규모와 관심도가 한층 확대됐다.

현장 경기는 경콘진 유튜브와 SOOP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온라인 팬들의 이목도 집중시켰다.

◇장애인·대학생·가족까지… 모두가 즐긴 e스포츠 축제

행사 첫날 열린 장애인 e스포츠 대회는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공식 인증대회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FC온라인과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 총 71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어 열린 대학생 대상 ‘캠퍼스 대항전’에는 전국 86개 대학에서 총 1,206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터널 리턴과 발로란트 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학교의 명예를 건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고, 젊은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플레이엑스포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가족대항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오버쿡드2와 사과게임 종목으로 진행된 가족 이벤트에는 4일간 총 287명이 참여하며 가족형 게임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상현 우승 피날레… 전설 이영호와 명승부 연출

행사 후반부에는 ‘2026 KEL 이터널 리턴’ 개막 라운드가 개최됐다.

지난해보다 확대된 16개 팀 체제로 운영된 이번 리그는 약 500석 규모 관람석을 연일 가득 메우며 e스포츠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마지막 날 열린 SOOP ASL 시즌21 결승전은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였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선수와 스타크래프트 전설 이영호 선수가 맞붙은 결승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박상현 선수가 세트 스코어 4대3 승리를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장 관람객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뜨거운 환호를 보내며 축제의 피날레를 함께했다.

이 밖에도 경기도 연고 e스포츠팀 ‘경기 이네이트’ 출정식과 팬 이벤트, 경콘진 e스포츠 종목화 지원사업 선정작 쇼케이스,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탁용석 원장은 “문화취약 계층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 프로 선수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e스포츠 산업 발전과 도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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