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DL이앤씨,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맞대결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조합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압구정5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공사비는 1조4960억 원이다.
압구정5구역에서는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를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앞서 수주한 압구정 2·3구역과 연계해 압구정 일대를 현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DL이앤씨는 '아크로 압구정'을 내세웠다. DL이앤씨는 955가구를 3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조합 원안보다 약 5000㎡의 서비스 면적을 추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강변 1열 주동에는 조합원 세대를 모두 배치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외관에 세라믹 패널을 적용한다. 인테리어는 야부 푸셸버그가 맡는다. 클럽 다이닝룸, 시그니처 바, 프라이빗 스파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57개월로 제안했다. 확정 공사비는 3.3㎡당 1139만 원이다. 금융 조건으로는 가산금리 0%와 이주비 LTV 150% 책임 조달을 내걸었다. 상가 건축 공사비 무상 처리와 상가 면적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같은 날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도 열린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434억 원 수준이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전을 벌인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했다. 글로벌 디자인 그룹 SMDP와 협업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다. 단지 중앙에는 180m 높이의 랜드마크 2개 동과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조합원 446세대 전원의 한강 조망을 위해 'VMA' 조망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했다. 일반분양 87세대에도 조망 프리미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사업비 전액을 한도 없는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주비 LTV 100%,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수수료 면제, 분양 계약 후 30일 안에 환급금 전액 지급 조건도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세대당 약 3.55m 층고 설계를 적용한다. 금융 조건으로는 조합원 분담금 제로를 목표로 한 '제로 투 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시공 계약과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조합원당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조기 지원한다. 공사 초기 24개월 동안 자체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