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피크·물가 상승 대비 '민생 점검회의' 개최
어르신 동아리, 자원순환 탄소중립 사업도 추진

동시에 어르신 환경동아리와 함께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며 기후위기 대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7일 오전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민생경제 사전 점검 회의’를 열고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물가 리스크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임종철 성남시장 권한대행(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실·국·소·단장 등 간부 공무원 34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성남시정연구원이 ‘중동전쟁 에너지 리스크와 시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등이 전력과 물류, 생활물가 전반의 연쇄적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여름 폭염과 전력 사용량 급증이 겹칠 경우 냉방비 부담 증가와 공공서비스 운영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 전력관리·소상공인 지원 강화
시는 이에 따라 공공부문 전력 수요 관리와 에너지 효율화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오후 시간대에는 공공청사 냉방·공조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여 전력피크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유가 변동에 민감한 나프타와 아스콘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공공사업 자재 공급 안정화에도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에너지 취약계층 돌봄 강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책도 논의됐다.
시는 노후 냉방기기 교체 지원을 비롯해 성남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및 구매 한도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기반 차양시설과 안개 분사 냉방시설인 ‘쿨링포그’ 설치 확대 등 폭염 저감 정책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물가 리스크가 시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계부서 간 협업을 통해 선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폭염 대응과 민생 안정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환경동아리와 ‘쓰담쓰담 성남’ 추진

시는 최근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경기도 지역 탄소중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생활 속 폐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성남시탄소중립지원센터가 총괄하며 수정노인종합복지관과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거점기관으로 참여한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수정이 그린지구 환경보호단’을 비롯해 ‘지구 지기’, ‘소리통’, ‘헬렌 공방’, ‘디딤돌’, ‘중원 농부’ 등 6개 환경·공예 동아리 회원 100여 명이 자원순환 활동에 참여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자원순환 프로그램과 세대통합 교육을 총 20회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지역 내 커피전문점 등에서 커피박 700㎏를 수거해 커피 점토와 퇴비 제작, 버섯 재배 등에 활용하게 된다.
또 폐현수막 100장과 폐의류 100㎏를 재활용하고, 쌀 포대 내피를 활용한 빵 봉투 제작, 폐양말목 생활소품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거리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폐자원 수거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470㎏CO₂eq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성과공유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관 동아리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성남형 자원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어르신부터 아동·청소년까지 다양한 세대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