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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24시] 김보라 측 “김장연 후보 방송토론 불참, 시민 알권리 외면”…선거 공방 확산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7 18:33

선관위 주관 TV토론 리허설 1시간 전 불참 통보
김 후보 측 “정책·재산 의혹 검증 회피” 비판도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캠프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캠프
안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 측이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의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방송토론회 불참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 입장을 내놓으며 안성시장 선거전이 격화되고 있다.

김장연 후보는 27일 예정된 안성시장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앞두고 리허설 약 1시간 전 안성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토론회는 김 후보 단독 방송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 선거사무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방송토론은 시민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 자질을 직접 비교·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공식 선거 일정이었다”며 “일방적인 불참 통보는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재산 형성 과정과 정책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시민적 검증이 이뤄질 수 있는 TV토론 참석을 회피한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선관위 토론회 첫 불참 사례…지역 정가 논란

지역 정가에서는 안성시 지방자치 역사상 시장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방송토론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선관위 후보자 방송토론은 단순한 형식 절차가 아니라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 민주주의의 핵심 과정”이라며 “정책과 행정 역량 검증은 도시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이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후보 측은 그동안 김장연 후보 부부의 재산 형성 과정과 특정 금융기관 대출 문제, 주요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집중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장연 후보의 토론 불참 배경을 두고 각종 의혹과 정책 논란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김장연 후보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 후보 “텅 빈 무대에도 시민께 성실히 보고”

김 후보는 단독 방송 이후 “상대 후보가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텅 빈 무대를 만들었더라도 시민들과의 소통과 정책 설명 책임은 끝까지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지난 6년간 안성이 이뤄낸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5대 권역별 혁신 공약을 시민들에게 보다 깊이 있게 설명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역시 “안성시민들은 방송에 나타나지 않은 후보의 빈자리를 기억할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정책 검증을 회피하는 정치에 대해 시민들이 판단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참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김장연 후보는 약 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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