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45%, 대만 TSMC 1.5% 하락...빅테크주, 대부분 약세 스페이스X 상장 여파인 듯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45% 하락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5.14% 급등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만 TSMC는 1.5%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의 주인공은 델이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32.7% 급등했다.
월가는 이번 실적을 단순한 개별 기업 호재가 아니라 AI 투자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지금까지 AI 수혜주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업들에 집중됐지만, 이제는 서버와 스토리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등 AI 인프라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빅테크주들은 대부분 떨어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5%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은 약보합, 아마존고 테슬라가 1.% 넘게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5.45%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0.22% 오른 7580.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상승한 2만6972.6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72% 뛴 5만1032.4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주 연속 상승하며 2023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수준의 연속 상승 기록은 최근 40년 동안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도 투심을 끌어올렸다. 월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일정 수준의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황실(Situation Room) 회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영원히 포기해야 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 이후에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