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전문가들, "환율 상승 지속, 미-이란 휴전 협상 지지부진에 외인 코스피시장서 연일 대규모 매도 영향"

환율이 1530원을 넘긴 것은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 10일이후 17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6원 뛴 1,53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530.8원으로 올랐다가 곧 1,52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환율이 1,530원을 넘겨서 거래를 시작한 것은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 10일(1,554.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환율이 12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물고 있는 것은 미-이란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데다 외국인들이 주식 현물시장에서 연일 대규모 순매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지난달에 코스피시장에서 35조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이 이란 케슘섬의 통신탑과 유조선을 공격하자 이란은 미군 자산이 주둔하는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공습했다.
쿠웨이트 공항이 공습을 받으면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쏠림에 필요시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주말 내 협상 타결보다는 교착 장기화를 반영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휴장인 어제 NDF(역외시장) 환율이 1530원대로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